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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100호골' 제주, 강원 꺾고 2위 포항에 승점 2점차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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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샤프' 김은중의 통산 100호골을 앞세워 강원FC를 물리치고 2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줄였다.

제주는 2일 오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6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승점 28점이 된 제주는 이날 수원 삼성에 1-2로 패한 2위 포항 스틸러스(30점)를 바짝 추격하며 선두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3일 열리는 경기서 1위 전북 현대(34점)가 FC서울에 패하면 역시 추격 사정권 안에 들어온다.

전반 4분 김은중의 선제골로 앞서간 제주는 27분 이현호의 추가골이 터지며 손쉽게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강원이 36분 이을용, 41분 김영후의 연속골로 따라붙어 2-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35분 김은중이 수비 사이로 빠져들어가 골망을 흔들며 3-2로 다시 균형을 깼다. 개인통산 100호골이 귀중한 순간에 터진 것. 이후 41분 산토스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제주가 흥겨운 승리를 거뒀다.

대전 시티즌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4-4로 비겼다. 전반에만 한재웅의 두 골이 터지는 등 세 골을 넣으며 3-1로 앞서간 대전은 후반 6, 8분 전남의 웨슬리와 이완에게 골을 허용하며 우세를 지키지 못했다.

34분 박은호가 골맛을 보며 대전은 다시 도망갔지만 추가시간 이병윤의 골을 막지 못해 결국 4-4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사실상 해임 통보를 받은 왕선재 감독의 고별전이라 대전으로선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부산 아이파크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겨루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17분 한상운이 아크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 프리킥이 그림처럼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한상운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한 부산은 올 시즌 홈 무패(7승4무) 기록을 이어가며 광주FC에 2-2로 비긴 인천 유나이티드를 밀어내고 6위로 점프했다.

대구FC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상주의 김정우는 전반 9분 유창현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리며 정규리그 11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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