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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쐐기타' 넥센, SK 5연패 몰아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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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넥센이 2연승을 달리며 SK를 5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챙긴 넥센은 SK와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7패로 열세를 조금 만회했다.

반면 SK는 시즌 첫 5연패에 빠지며 38승29패를 기록했다. 전날 443일만에 3위로 추락한 SK는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하락세에 몸을 실었다. SK의 5연패 기록은 지난해 8월 13일 잠실 두산전부터 20일 대전 한화전까지 이어진 6연패 이후 처음이다.

넥센이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2회말 2사 후 오재일과 허도환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후 3회말 2점을 추가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민우와 유한준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오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나란히 홈을 밟아 3-0으로 앞서나갔다.

SK가 4회초 이호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넥센도 곧바로 추가점을 뽑아 다시 점수를 벌렸다. 4회말 오재일이 바뀐 투수 고효준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출루에 성공했고, 김민성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1로 달아났다.

이후 4연패 탈출을 노린 SK의 반격이 펼쳐졌다. 4번타자 최정이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5회초 박재상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루서 최정은 상대 선발 문성현의 초구 직구를 당겨쳐 쫓아가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SK는 최정의 홈런으로 3-4,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7회초 1, 3루 기회를 무산시키는 등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치며 다시 어두운 그림자 밑으로 들어갔다.

팽팽하던 1점차 승부의 긴장감이 강정호의 방망이에서 깨졌다. 넥센 8회말 공격 1사 1, 3루서 강정호의 밀어친 타구가 오른쪽 깊숙히 떨어지면서 3루에 있던 유한준이 홈으로 들어와 5-3,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2005년 7월 23일 사직 롯데전 이후 6년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SK 윤희상은 3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물러나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193cm의 신장에서 비롯된 타점 높은 직구는 위력적이었지만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면서 위기를 자초하는 투구 내용은 불안했다.

넥센 선발 문성현이 5이닝을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막고 3승(5패)을 거뒀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SK전 2연패 기록도 마감했다.

문성현은 1회와 2회,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는 등 초반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뜬공으로 잡아내고 실점을 막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4회와 5회 연속 실점을 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공의 위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것은 아쉬웠다.

조이뉴스24 목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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