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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올 시즌 절망적, 내년 재계약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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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일본 진출 2년째를 맞은 '한국산 거포' 김태균(29, 지바 롯데)이 암담한 상황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허리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 올 시즌을 그대로 마감할지도 모른다는 일본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8일 "김태균의 올 시즌이 절망적이며 내년 재계약도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김태균은 지난 19일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다음날 치료차 한국으로 귀국했다. 귀국했다는 데서 증상이 가볍지는 않을 것으로는 보였지만 이렇게 심각한 정도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김태균은 일본 진출 직전 한화에 몸담고 있을 때인 2009년에도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 말하자면 지병인 셈. 지바 롯데 구단 관계자는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다. 치료해서 어떻게든 될지 모르지만 거기서부터 (재활에) 2개월이 걸린다"며 "올해는 (복귀가) 어려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만간 정밀검사를 받은 뒤 치료를 받겠지만, 치료를 시작한 뒤부터 2개월이 걸린다는 말은 빨라야 9월 초에나 복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경기 감각이나 타격감 회복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김태균은 2010년 지바 롯데에 입단하면서 '2+1 계약'을 맺었다. 2년간은 확정된 기간이며 3년째 계약은 활약 여부에 따라 구단이 선택하게 돼 있다. 현 상황에서는 지바 롯데가 김태균과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에 결과를 내야 한다"며 "(일본에) 돌아와 만나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끝을 흐렸다.

지바 롯데 니시무라 감독은 "치료하는데 전념하게 하겠다"며 "복귀 전망? 모른다. 있는 선수들로 싸워 나갈 수밖에 없다"고 김태균을 비롯해 기요다, 오기노 등 부상 선수들을 전력 외로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올 시즌 타율 2할5푼에 1홈런 14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올리고 있는 김태균. 부상으로 있는 실력도 다 보여주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위기를 맞게 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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