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이 올스타 팬투표 최종 중간집계에서 3위를 유지했다.
2011시즌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베스트멤버로 출전할 팬투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최종 중간집계 결과가 발표됐다. 임창용은 7만4천325표를 획득, 센트럴리그 구원투수 부문에서 한신의 후지카와(11만9천519표), 주니치의 이와세(7만7천608표)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임창용은 투표 초반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일본 통산 최다세이브 기록을 세우며 화제의 중심에 선 이와세에게 역전 당해 2위 자리를 내줬다. 선두 후지카와와는 표 차이가 크지만 임창용과 이와세의 표 차는 3천여표여서 재역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임창용은 2009년엔 팬투표 1위로 당당히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고, 2010년에는 감독추천 선수로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한편 양 리그를 통틀어 최다득표자는 퍼시픽리그 포수 부문 1위인 라쿠텐의 시마로 16만6천901표를 얻고 있다. 센트럴리그에서는 외야수 부문의 아오키(야쿠르트)가 16만4천46표의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이밖에 선발투수 부문에서는 퍼시픽리그의 다르빗슈(니혼햄, 9만6천402표), 센트럴리그의 요시노리(야쿠르트, 7만6천500표)가 선두를 달리는 등 각 포지션별로 득표 경쟁이 한창이다.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에 후보로 오른 김태균(지바롯데)은 올 시즌 부진과 부상으로 인한 이탈로 팬들의 많은 지지를 얻지 못해 4만2천465표에 그치며 5명의 후보 중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우편에 의한 팬투표는 이미 종료됐으며 인터넷과 휴대전화에 의한 투표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3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일본 올스타전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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