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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새 타격코치와 아무런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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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새 타격코치와도 절친하다."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새로운 팀 타격 코치 브루스 필즈와도 절친한 사이임을 강조했다.

추신수는 22일자 지역신문 '플레인딜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브루스 필즈와도 정말 가까운 사이"라며 "지난 스프링트레이닝 때 그와 함께 훈련했다. 그는 좋은 성품에 타격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타격 코치 교체에 대한 추신수의 반응이 다소 과장되게 전해진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클리블랜드 구단이 존 누널리를 해임하고 브루스 필즈를 새로운 타격코치로 선임하자 추신수는 "이해할 수 없다"며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고 추신수는 본의 아니게 구단 결정에 불만을 표시한 것처럼 비쳐졌다.

하지만 이날 추신수는 자신이 새 타격 코치와 아무런 문제가 없고 그와도 절친한 사이라는 점을 알리며 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다만 추신수는 "새 코치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내가 누널리 코치를 그리워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여 그의 해임에 대한 여전한 안타까움을 감추지는 않았다.

공교롭게도 추신수는 누널리 코치 해임이 발표된 20일 경기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해 올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자신이 지난해 9월29일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그렇게 오랜만이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놀라워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시즌 초반보다는 나아지고 있으며 이제 빨랫줄같은 타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플레인딜러' 역시 "추신수가 최근 힘차게 타구를 잡아당기기 시작하는 등 슬럼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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