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실제로는 여리여리하지 않아요"

[정명화기자] 배우 문채원이 액션 사극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신사동 플래툰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영화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 제작 다세포클럽, 디씨지플러스)의 제작보고회에는 감독과 주연배우 박해일, 문채원, 류승룡, 김무열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무기로써의 활을 재조명한 액션 사극 '최종병기 활'은 '극락도 살인사건'의 김한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문채원은 이번 영화에서 역적 집안의 딸로 혼인날 청나라 부대에 납치되는 비운의 여성 '자인' 역을 맡았다.

문채원은 "사실 그렇게 여리여리한 편은 아니다. 드라마에서는 본의 아니게 그런 연기를 많이 했지만 강단이 있다. 칼을 들고 하는 액션 연기는 많은 준비를 하지는 않았지만 모두 잘 해주셔서 무리없이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육상 선수였다는 문채원은 "모두가 달리는 신에서 제일 먼저 도착해 속도를 줄였다'며 "계주를 나가서 빈혈 때문에 쓰러진 경험이 있어서 영화 찍으며 더 열심히 뛰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에게 소중한 누이를 빼앗긴 조선 최고의 신궁이 활 한 자루로 10만 대군의 심장부로 뛰어들어 펼치는 액션 사극 '최종병기 활'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