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조광래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박주호(24, 주빌로 이와타)의 몸값이 뛰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20일 '박주호가 스위스 명문 FC바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적 협상도 막판으로 접어드는 중'이라고 전했다.
숭실대 출신으로 각급 청소년대표팀을 거친 박주호는 2008년 J2리그 미토 홀리호크, 2009년 가시마 앤틀러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주빌로 이와타에서 활약하고 있다.
주 포지션은 왼쪽 풀백으로 이영표(알 힐랄)의 국가대표 은퇴로 생긴 공백을 메울 후계자 중 한 명으로 조 감독의 실험 리스트에도 포함됐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공격 가담 능력이 일품이라 풀백은 물론 측면 공격수로도 활용 가능하다.
바젤은 스위스리그 14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이다. 2011~201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해 박주호가 원하는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조건도 맞아 떨어진다.
박주호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것은 큰 기회"라며 관심을 보였다.
앞서 박주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관심을 받아 분데스리가행이 점쳐졌다. 슈투트가르트 프레디 보비치 단장이 박주호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일본을 찾기도 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1월 오카자키 신지를 영입하는 등 일본 J리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적료로 60만 유로(한화 약 9억원)가 책정됐다는 예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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