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한류스타 류시원이 19일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페라리 레이스에 참여해 우승을 차지했다.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스폰서 별로 쉘 클래스와 피렐리 클래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페라리 공식수입사 FMK㈜의 후원으로 출전한 류시원은 쉘 클래스에 출전해 예선 1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국내 프로레이싱 팀 'TEAM 106'의 감독이자 레이서인 류시원은 18일 열린 예선에서 최하위로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페라리 458 챌린지에 빠르게 적응하며 마침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류시원은 마지막 날 정식 레이스 첫 경기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15년 경력의 베테랑답게 노련한 레이스로 폴투피니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중 스타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류시원과 곽부성은 각자 다른 클래스에 출전하며 정면승부가 무산됐다.
류시원은 "좋은 경험이었다. 한국 대표로 첫 출전한 만큼 최선을 다했고, 우승해 매우 기쁘다. 예선 초반 페라리 458 챌린지 차량에 대한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예선 1위로 경기를 마쳤고, 결승에서 차분히 경기에 임해 폴투피니시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시원은 오는 7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2전 경기에 다시 한번 참가해 연속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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