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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3타점' 롯데, 넥센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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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롯데가 3연패의 길목에서 깜짝 역전승을 일궈내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0-4로 뒤지던 5회초 대거 7점을 올린 끝에 10-4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 빠져있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과 함께 팽팽했던 넥센과의 상대전적에서 6승5패로 앞섰다. 순위는 변동 없이 5위.

반면 오랜만에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회복에 나선 넥센은 선발 나이트의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로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한 뒤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넥센은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40패(23승)에 이르렀다.

롯데는 0-4로 뒤진 5회초 7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흐름을 뒤집었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때린 공을 1루수 오재일이 뒤로 빠뜨리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어 홍성흔과 조성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인구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롯데는 나이트가 급격히 흔들린 틈을 타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로 점수를 보태 3-4로 바짝 추격했다.

손아섭의 땅볼로 3루에 있던 이인구가 홈을 밟아 4-4 동점을 만든 롯데는 이대호의 좌측 펜스를 맞히는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타자 일순해 다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점수는 7-4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전준우, 박종윤, 강민호의 적시타로 3점을 더하는 등 막판까지 끈끈한 공격력을 이어갔다.

9회초 양종민의 안타로 롯데는 올 시즌 팀 두 번째 선발 전원안타 기록을 세웠다.

시작은 넥센이 좋았다. 넥센은 4회까지 롯데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4-0으로 앞서나갔다. 1회초 무사 2, 3루 찬스서 알드리지의 2타점 적시타로 2-0 승기를 잡은 넥센은 3회말에도 롯데 선발 고원준의 빈틈을 노려 점수를 쌓았다.

3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이 헬멧에 공을 맞아 출루했고, 알드리지의 우익수 방면 안타 이후 우익수 손아섭이 중계플레이 미스를 범한 사이 1루에 있던 유한준이 홈까지 들어왔다. 이후 넥센은 볼넷과 폭투에 이어 허준의 적시타로 점수를 더해 4-0을 만들었다.

넥센은 두 번의 만루 찬스서 더 점수를 보태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만루 찬스서 김민우가 몸에 맞는 볼이라며 어필했으나 배트 끝에 맞았다는 파울 판정이 나면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지 못했다. 4회말 2사 만루서는 오재일이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점 획득에 실패했다.

2회와 3회, 4회를 퍼펙트 피칭으로 막아낸 나이트는 5회초 갑자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두고 강판했다. 3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낼 정도로 낮은 공이 위력적이었지만 5회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결국 나이트는 4.1이닝만에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2자책)으로 시즌 8패(2승)를 당했다.

초반 흔들렸던 롯데 선발 고원준은 5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면서 임무를 마치고 시즌 3승(4패)을 거뒀다. 고원준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5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타선의 5회초 대량득점 덕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목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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