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덕기자] 신예 가수 박소빈이 신곡 발표를 앞두고 이름을 개명하고 심기일전에 나섰다.
박소빈은 지난 3월 솔로 데뷔 전 만든 예명 박소빈을 본명으로 아예 개명 신청해 이번에 통과된 것.
소속사 관계자는 "원래 본명이 박시내인데, 주변에서 이름이 쉽고 한글이고 예쁘다며 예명 활동을 반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가 확고해 예명을 받아 데뷔를 했던 것"이라며 "아마도 과거의 음악 활동 흔적을 본인의 마음에서라도 지우고 새롭게 출발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개명 경위를 전했다.
박소빈은 2008년 12월 '알렌에스'라는 여성듀오 리드보컬로 '독'이라는 노래로 데뷔, 에즈원 이후 실력 있는 듀오라는 평을 받으며 짧은 활동을 하다가 아쉽게 해체를 했었다.
그 후 몇 번의 외부 음반 가창 참여 등을 하는 등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며 기회를 엿보다 지난 3월 솔로 데뷔를 하게 된 것이다.
두 번째 신곡 발표를 앞둔 박소빈은 "솔직히 지금 들어보면 과거의 나의 노래가 부끄럽다. 그래서 완전히 지울 수는 없는 나의 흔적이지만, 마음의 각오라도 새롭게 하기 위해 개명을 고집했다"며 "이번에 녹음을 하면서도 과거의 힘들었던 순간이 많이 생각 나더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말 오랜 시간을 혼자 연습만 해오다가 지금의 소속사를 만나서 이렇게 앨범이 순서대로 발표되는 게 오히려 신기하기까지 하다"고 전했다.
한편 박소빈의 두 번째 싱글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달 중순 도시락, 멜론, 엠넷닷컴, 벅스, 소리바다 등 음악사이트에서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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