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김하늘, 유승호 주연의 영화 '블라인드'가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안상훈 감독의 '블라인드'는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14일 서울 신촌 유플렉스에서 진행된 'PiFan 2011' 공식기자간담회에서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PiFan'은 한국의 장르영화의 쇼케이스로도 자리해왔다"며 "'블라인드'는 김하늘, 유승호 두 충무로 스타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창의적인 스릴러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각장애라는 설정을 갖고 있는 '블라인드'는 스릴과 감각적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탄탄하고 전통적인 스릴러 작품"이라며 "감독의 장기가 돋보이는, 'PiFan'의 문을 닫는 가장 적절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올 여름 개봉 예정인 '블라인드'는 사고로 시각장애를 갖게 된 여자가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하늘은 영화에서 오감을 동원해 살인사건을 쫓는 경찰대 출신의 시각장애인 수아 역을 맡았다.
특히 '블라인드'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KG)에서 주최하는 '2009 Hit By Pitch'에서 최고 인기 프로젝트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한편 '사랑과 환상, 모험'을 주제로 한 'PiFan 2011'은 총 34개국 221편의 영화(장편 127편, 단편 94편)를 선보인다. 'PiFan'은 내달 14일부터 24일까지 총 11일간 경기도 부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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