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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박찬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계속 던지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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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계속 던지는 것 뿐이네요."

시즌 두 번째 2군행을 통보받으며 일본 진출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은 박찬호(오릭스)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심경을 밝혔다.

박찬호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들의 각자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믿고 희망을 갖는 것만이 더 나은 미래로 갈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최근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올 시즌 일본 무대에 진출한 박찬호는 1승 4패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남기고 2군으로 내려갔다. 벌써 두 번째 2군행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거둔 박찬호에게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자 오카다 감독 역시 "박찬호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2군에서 던져야 한다"며 "(그동안 일본 야구를) 만만히 봤던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계속해서 던지고 알아가며 노력하는 것 뿐이네요"라며 마음을 추스린 뒤 "항상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긴 뒤 글을 맺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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