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매회 다른 패션안경을 선보여온 가수 김범수가 독특한 안경 패션으로 진정한 '패셔니스타'로 거듭났다. 두번째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김범수가 패션에서도 1인자로 자리잡은 것.
'나는 가수다'의 타칭 '비주얼 담당'인 김범수는 12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남진의 '님과 함께'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범수는 안경을 비롯해 전신을 반짝이는 흰색 의상으로 맞춰입고 매니저인 개그맨 박명수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 파격적인 무대의상은 물론 독특한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가수' 사상 최다인원을 동원해 무대를 꽉 채웠으며, 그간 발라드 가수의 이미지를 벗고 화려하면서도 격렬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이날 무대에 빅뱅의 T.O.P이 썼던 흰색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 김범수의 안경 사랑은 잘 알려진 바 있다. 예쁘고 독특한 안경을 수집해온 그는 무대 분위기나 곡 분위기에 따라 안경테를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현재 소장하고 있는 안경만 하더라도 수십 개에 달한다. 결국 그가 1회때부터 매회 선보여온 안경은 개인소장용인 경우도 적잖은 셈이다.
최근엔 인터넷쇼핑몰을 중심으로 '김범수 스타일 안경'을 판매하는 곳도 눈에 띄게 늘었다.
안경알 없는 뿔테는 김범수의 날카로운 눈매를 감추고,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어주는 일등공신이다. 김범수는 음악에 대한 진실한 열정과 폭발적인 가창력 뿐 아니라 개성 넘치는 패션으로도 '나가수'를 보는 또하나의 즐거움을 만들어주고 있다.
한편, 이날 7명의 가수들은 '청중평가단이 추천한 노래'로 두번째 경연을 펼쳤다. 지난주 6위를 차지했던 김범수는 '님과 함께'로 또한번 1위 가수에 등극했다.
김범수는 공연 후 "오늘 박수 소리는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관객들이 내이름을 연호하는 소리가 귀에 울렸다. 그 잔향이 행복하게 오래 남아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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