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올 시즌 첫 홈런을 허용했지만 팀 승리는 지켜냈다.
'창용불패' 임창용(35, 야쿠르트)이 시즌 13세이브째를 거두고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에서 일단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임창용은 12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1이닝 동안 솔로홈런 한 방을 맞고 1실점했지만 팀 승리는 지켜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13세이브로 요코하마의 야마구치 슌과 어깨를 나란히 한 임창용은 구원왕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하지만 임창용은 최근 3경기에서 두 경기나 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야쿠르트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7회초 후지모토의 적시타와 아이카와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임창용의 등판이 예상되는 점수차. 여기에 야쿠르트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미야모토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한 점을 추가해 3-0을 만들었다.
구원을 하기에 최적의 점수차가 만들어졌고 예상대로 임창용이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타자 고쿠보를 4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임창용은 두 번째 상대 마쓰나카에게 풀카운트 실랑이 끝에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146km짜리 직구가 한가운데로 들어가 장타를 맞았다.
냉정을 되찾은 임창용은 다음타자 마쓰다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투 아웃째를 잡아냈고 다음 다노우에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마쳤다.
시즌 21경기 등판만에 첫 홈런을 맞은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1.83으로 뛰어올랐다. 3-1로 승리를 거둔 야쿠르트는 센트럴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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