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의 연출을 맡은 권재영 PD가 "MBC '나는 가수다' 출연진들을 '전설의 가수'로 섭외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불후의 명곡2'는 여섯명의 아이돌 가수들이 '전설의 가수'의 노래를 재해석해 부르는 아이돌판 '나가수'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1회에는 가수 심수봉이 '전설'로 출연했으며, 최근엔 그룹 부활이 '전설'로 선정돼 녹화를 마쳤다. 부활 출연분은 3회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8일 권 PD는 "우리 입장에선 심수봉이 '전설'이지만 아이돌 가수 입장에선 H.O.T가 '전설'"이라며 "'전설'의 폭은 생각보다 넓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가수' 출연진들은 '전설'로 섭외하기에 매력적인 가수들이다. 하지만 논란이 되는 두 프로그램에 동시에 출연하는데 부담을 느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설'의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6곡의 히트곡을 가진 가수라는 조건에만 부합하면 된다"며 "'7080'이나 '열린음악회'에 나오는 모든 선배가수들은 '전설'의 대상이다. 조용필, 남진 급이어야 한다는 조건은 없다"고 부연설명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2'는 아이유, 슈퍼주니어 예성, 샤이니 종현, 비스트 요섭 등 기존멤버들이 차례대로 하차하고, 시크릿 송지은, FT아일랜드 이홍기, 2PM 준수, 엠블랙 지오 등이 차례로 합류한다.
오는 11일 방송에서는 '연습생 시절 많이 불렀던 노래'라는 주제로 가수들이 경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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