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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스타인버그와 함께 가겠다"…IMG와 결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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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타이거 우즈가 세계적인 스포츠 에이전시 'IMG'와 결별을 선언했다.

우즈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프로데뷔 이후 손잡고 일해온 'IMG'를 떠나 마이크 스타인버그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인버그는 'IMG' 소속으로 1998년부터 타이거 우즈의 에이전트로 일한 인물. 얼마 전 그는 IMG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우즈의 행보가 눈길을 모았다. 우즈가 과연 IMG와 계속 동업자 관계를 유지할지, 아니면 스타인버그를 따라 나설지가 관심을 모은 것이다.

결국 우즈는 이날 트위터에서 "스타인버그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으며 프로선수로서 나의 다음 무대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고 밝혀 그와 함께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제 남은 문제는 우즈를 잡고 있는 스타인버그가 다른 대형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할지, 아니면 새롭게 그의 회사를 만들지 여부. 그가 새 회사를 만들 경우 우즈는 상당한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인버그는 우즈의 수입이 급격히 줄면서 IMG와 결별을 하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2009년 이후 한 대회도 우승하지 못했고 외도 스캔들 이후 광고 후원계약도 크게 줄었다. 1억달러가 넘던 그의 한 해 수입은 지난 해 7천만달러대로 떨어졌다.

우즈가 벌어들이는 돈이 줄어든 상황에서 'IMG'가 스타인버그의 많은 연봉에 부담을 느꼈다는 게 '뉴욕타임스'의 분석이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에이전트 회사인 'IMG'는 1960년대 프로골프 최고 스타인 아놀드 파머와 계약을 하며 고속 성장을 거듭해 지금은 스포츠 마케팅은 물론 방송사까지 거느린 거대 기업이 됐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기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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