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김흥국이 1년여 만에 MBC 라디오 '두시만세'에서 하차한다.
MBC는 "라디오 표준 FM '두시만세'의 공동 진행자 김흥국씨가 일신상의 문제로 프로그램을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4.27 재보궐 당시 한나라당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MBC 노동조합은 이를 지적해왔다.
MBC 노조는 지난 2일 노보를 통해 "김미화의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삼은 이우용 라디오 본부장이 한나라당 선거 유세 현장에 참여한 김흥국은 감싸고 있다"며 "김흥국 건은 언론의 중립성이 엄중하게 요구되는 선거국면에 벌어졌으며 객관적인 사실관계도 다 드러났는데도 '페널티를 주려면 명확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아무런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흥국은 오는 12일까지 '두시만세'를 진행할 예정이며, 후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흥국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두시만세'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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