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부상을 털고 복귀한 김태균(지바롯데)이 안타 하나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하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김태균은 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함과 동시에 요코하마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손목 부상으로 지난달 19일 엔트리 제외됐던 김태균은 15일만에 1군 무대에 돌아왔으며, 경기 출전은 5월 17일 주니치전 이후 17일만이었다.
4번타자 1루수로 나선 김태균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초 1사 후 두번째 타석에서 복귀를 자축하는 안타를 쳐냈다. 볼카운트 1-1에서 요코하마 선발 가가 시게루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3-유간을 가르는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받쳐주지 않아 2루 진루도 하지 못했다.
이후 김태균은 6회초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 8회초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 아웃돼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태균의 타율은 2할8푼2리에서 2리 내려가 2할8푼이 됐다.
경기는 양 팀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지바롯데)와 가가 시게루(요코하마)의 호투 속에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으나 지바롯데가 뒷심에서 밀렸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8회말 나루세가 2안타를 맞고 수비실책까지 겹치며 2실점, 지바롯데가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나루세는 8이닝 7피안타 3실점 완투패를 했고, 역시 8이닝을 던져 1점만 내준 가가가 승리투수가 됐다.
지바롯데는 최근 5경기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4연패(1무)를 당하는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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