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가 극적으로 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3연패로 가던 길목에서 터진 김연훈의 역전 끝내기 투런이 팀을 살렸다.
SK 와이번스는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김연훈의 역전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29승(17패)을 올리며 선두를 지켰다.
김연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연훈은 4-5로 뒤진 9회말 1사 2루서 상대 6번째 마무리투수 정재훈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개인 통산 첫 끝내기 홈런.
연패 탈출을 향한 SK의 집념이 만들어낸 승리였다. 1-2로 뒤진 6회말 2사 1, 2루에서는 정근우가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려 4-2로 점수를 뒤집었고 ,두산의 계속된 추가점으로 인해 4-5로 점수가 뒤집힌 후에는 김연훈의 끝내기 투런포가 나오며 결국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어려운 시합인데 잘 잡았다"며 "분명 좋은 흐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승리를 일궈낸 선수들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특히 높이 샀다. 김 감독은 "김연훈이 잘 쳤다. 지지 않으려는 벤치의 분위기가 홈런으로 연결된 듯하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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