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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투' 류현진, 목표인 '2점대 ERA'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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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괴물투수' 류현진(한화)이 시즌 5승을 수확하며 팀에 20번째 승리를 선사했다. 류현진은 1일 대전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삼진 8개를 빼앗으며 7이닝 2실점을 기록,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류현진은 탈삼진과 투구 이닝 두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질주하게 됐다. 83개의 탈삼진은 2위 윤석민(64개)에 19개나 앞서 있으며 78.1이닝을 던진 투구이닝도 2위 박현준(68.1이닝)보다 무려 10이닝이 많은 수치다. 다승 부문에서도 1위 박현준(7승)에 2승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시즌 목표로 밝혔던 2점대 평균자책점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로 등판, 3.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목표와는 아직 거리가 있다. 시즌 초반의 부진과 지난달 26일 SK전에서의 6실점이 뼈아팠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2점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21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하면 된다. 7이닝 무자책점 경기를 3번 연속 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99가 된다.

지난해 딱 이맘 때쯤 류현진은 2경기 연속 완봉승(5월 25일 넥센전, 6월 1일 SK전)을 포함해 2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2점대이던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끌어내렸다. 이후 줄곧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던 류현진은 결국 1.82의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류현진이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한화 수비진의 도움이 절실하다. 1일 경기에서도 5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김상수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냈지만 병살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3루주자의 홈인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물론 직접 볼을 잡아 2루 송구한 류현진의 공이 낮게 날아간 탓이었지만 베이스커버를 들어오는 2루수와 유격수의 호흡도 원활하지 못했다.

이 외에도 올 시즌 류현진은 수비진의 실책으로 실점한 경우가 많다. 기록되는 실책이라면 자책점에 영향을 주지 않아 그나마 괜찮다. 하지만 기록되지 않는 실책은 평균자책점 상승의 주범이 된다. 류현진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호투와 함께 동료들의 지원도 필요하다.

승리투수가 되며 6월의 첫날을 장식한 류현진.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한화의 상승세와 함께 류현진의 개인적인 목표 달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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