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MBC '놀러와'의 '안방마님' 김원희와 차세대 MC로 주목받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이 '제4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녀예능상을 차지했다.
26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두 사람은 예능상 트로피를 거머쥐고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김원희는 "연기자로 시작해서 예능상을 받을 때마다 쭈뼛쭈뼛 했는데 10여년 정도 하다보니 지금은 내 옷을 입은양 편안하다"며 "탁월한 진행이 아니어도 사랑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내 토크를 유난히 좋아해주는 '놀러와'와 '자기야' 스태프들과 내 연기와 토크에 늘 '빵빵' 웃어주는 남편께 감사하다"고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여자예능상에는 MBC '우리결혼했어요' 가인,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조혜련, SBS '강심장' 정주리, KBS '개그콘서트' 김영희 등이 후보로 올랐다.
KBS '해피선데이-1박2일'과 '명 받았습니다'를 통해 TV부문 남자예능상을 수상한 이수근은 이날 "좀 건방질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수상을) 예상했다"며 재치있게 밝혔다.
이어 "내 인생의 모토인 이경규, 강호동 선배에게 감사하다. 또 혹시 상 받을지도 모르니까 빨리 가라고 했던 '승승장구'의 김승우 형님에게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벅찬 표정을 지었다.
이날 이수근은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김태원과 이경규, KBS '1박2일'의 이승기, KBS '개그콘서트'의 박영진 등을 제치고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