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최근 그룹 R.ef 출신 성대현이 진행하는 KBS joy의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성대현의 시크릿가든'이 지나친 '사생활 들추기'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거론한 대상이 이제는 고인이 된 송지선 아나운서(30)인 만큼 비난의 수위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에선 '스타, 연인에 대한 집착'을 주제로 나눴다. 방송에서는 故 송지선 아나운서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투수 임태훈(23)의 이야기도 거론됐다.
자신을 두산 베어스의 팬이라고 밝힌 성대현은 "임태훈 2군 갔잖아 피곤해서"라고 밝혔고, 프로그램은 자막을 통해 "피곤은 송지선(사진) 때문이야"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여자가 7살 많으면 데리고 논 거야"라고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발언까지 내뱉었다.
패널로 나온 '연예인 협찬계의 대부' 조성희 역시 "둘 중 하나는 사이코"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희화화했다.
네티즌들은 "방송은 검열 안하고 그냥 나가나" "안그래도 속상한 사람한테 도가 지나쳤다" "언제는 사생활 보호 운운하더니 이렇게 남의 사생활 들춰내서 흠잡고 비웃어도 되느냐"며 비난했다.
한편, 송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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