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연기자 기태영과 S.E.S 출신 연기자 유진이 첫 키스는 드라마 안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유진과 기태영은 23일 오후 서울 한강 잠원지구에 위치한 선상카페 ON에서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열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유진은 "드라마 하면서부터 만났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처음부터 만난 건 아니었다. 드라마 끝날 때쯤부터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기태영은 "내성적인 성격이라 처음부터 친해지지 않았다. 거의 끝날 때쯤에 유진 씨와 우연하게 순대국집에서 순대국을 먹다가 스태프와 대화하는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됐다. 보통 사람들과 많이 다른, 세상을 깨끗하게 볼 줄 아는 마음 때문에 관심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기태영은 "고백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제가 먼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다. 느낌이 좋은 사람이라고 답변을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첫키스를 묻는 질문에 "드라마 안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유진은 "키스신이 호주 로케 촬영이었는데 비행기 옆자리에 타고 갔다. 몇 마디 안 하고 남남처럼 가서 첫 키스를 했다"고 당시 어색했던 상황을 전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테니 지지해주면 좋겠다. 함께 사는 모습 조용히 예쁘게 지켜봐달라.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2009년 MBC '인연만들기'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그 뒤로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유진과 기태영은 오는 7월23일 경기도 안양 인덕원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양가 친지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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