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땀냄새 가득한 여섯 남자의 야생 버라이어티에 향긋한 분내를 풍기는 여배우들이 찾아왔다.
22일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은 여배우 특집으로 '별은 내 가슴에'를 방송했다. 코미디 영화계의 '대모' 김수미를 필두로 연예계 패셔니스타 이혜영, '로열패밀리'로 복귀한 염정아, 아름다운 배우 '지우히메' 최지우, 청순한 이미지의 '김스카이' 김하늘, '천의 얼굴' 서우 등은 '금녀의 구역'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와 여섯 멤버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예상했던 여배우들의 남다른 '포스'는 없었다. 대신 촬영 틈틈이 분첩을 꺼내 화장을 가다듬고, 강호동에게 '오빠~'라며 애교를 부렸다. 미션에서 실패하면 '입수'해야 한다는 말에 "아이 키우는 사람은 봐달라"(염정아)며 아쉬운 소리를 하는가 하면, "(이혜영) 언니가 잘 하면 내가 주워먹겠다"(최지우)처럼 남다른 용어 선택으로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승기는 내 거니까 건들지마!"라고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던 김수미는 "(자동차) 앞자리는 무서워서 못탄다"며 의외의 약한 면모를 엿보여 시선을 끌었다. 그간 '청순미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던 김하늘은 의외의 털털한 면모를 보여준 동시에 남다른 승부욕을 발산했다. 그는 "TV에서 방방 뜨지 않기로 친구들과 약속했는데…"라면서도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여배우들의 재발견"이라며 반가워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기대한 보람이 있다. 너무 재밌었다' '웃음만발 폭소대박' '여배우들의 소탈한 모습이 참 좋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최고의 여배우들과 함께 하는 '1박2일-별을 내 가슴에' 특집은 오는 29일에 이어 6월5일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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