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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백지영, '나가수' 효과 입증…신곡도 '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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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임재범과 백지영 등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한 가수들의 신곡이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현재 각 음원 사이트의 차트는 '나가수' 출연 가수들이 점령한 상황. 임재범의 '너를 위해'나 이소라의 '넘버 원' 등 방송에서 선보인 곡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들 가수들의 신곡도 '나가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가수 임재범의 신곡이자 SBS 새 수목드라마 '시티헌터'의 OST인 '사랑'은 20일 음원 공개와 동시에 각 차트를 올킬했다.

'사랑'은 다음 뮤직과 소리바다 등의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멜론 등 각 차트에서도 순위가 급상승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정규 앨범이 아닌, OST 앨범이 드라마 방영도 전에 이처럼 뜨거운 인기를 얻는 것은 드물다. 이는 '나가수' 출연 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임재범에 대한 관심이 신곡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랑'은 블루스가 가미된 발라드로 임재범 특유의 거칠고 슬픈 감성이 두드러지는 곡으로, '너를 위해'를 부르던 임재범과 오버랩되며 더욱 인기몰이하고 있다.

'나가수' 원년 멤버 백지영 역시 음원차트에서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임재범의 '사랑'보다 하루 앞선 19일 발매된 8집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보통'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2위를, 다음 뮤직에서는 4위 등을 기록하며 임재범의 '사랑'과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다.

'보통'은 세련된 멜로디와 절절한 가사가 호소력 짙은 백지영의 목소리와 만나 애절함을 더 하는 백지영표 발라드의 표본이다. '나가수' 경연에서 선보인 '무시로' 등에서 최고의 감수성과 감정 전달을 표현했던 백지영은 '보통'에서 슬픈 이야기를 담담하게 부르며 경지에 오른 호소력으로 가슴을 울리고 있다.

특히 백지영은 8집 앨범 준비로 '나는가수다'에서 중도하차, 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어 이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기도 했다.

백지영은 또 기자간담회에서 '나가수'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며 "출연 제의가 온다면 생각있다"고 말해 향후 재출연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두기도 했다.

한편 임재범과 백지영 등이 잇달아 음원차트에서 '나가수' 효과를 입증하면서 '나가수'를 향한 가수들의 러브콜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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