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이 4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구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센트럴리그 1위 야쿠르트는 퍼시픽리그 선두를 달리던 니혼햄을 꺾고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임창용은 인터리그 첫날인 17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서 야쿠르트가 2-0으로 리드하던 9회말 구원 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고 구원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요코하마전부터 4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한 임창용은 시즌 8세이브를 올려 사파테(히로시마)와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공동 1위로 나섰다.
야쿠르트는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6회와 7회 아이카와, 화이트셀의 1타점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9회가 되자 어김없이 임창용이 경기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이나바를 공 4개를 던져 3루수 땅볼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임창용은 다음 나카타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2에서 제5구를 바깥쪽 빠른 공으로 찔러넣었고, 나카타는 방망이를 내밀었으나 볼과 거리가 있었다.
이어 호프파워를 2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간단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3타자를 상대하며 11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1km가 나왔다.
임창용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46에서 1.35로 떨어졌다.
야쿠르트는 인터리그 첫 경기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고 4연승 행진 속에 리그 1위를 질주했다. 16승 3무 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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