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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만 제대로 터지면…KIA, '퍼펙트 라인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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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KIA가 3타자 연속 홈런으로 막강 타선의 위용을 과시했다. KIA는 최근 선발 투수와 테이블세터, 중심 타선의 활약이 한데 어우러지며 잘 짜인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리그 최강 선발진의 호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타선의 꾸준한 지원만 더해진다면 상위권 반등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주 KIA 선발진은 3승(11일 우천취소)을 거둬들였다. 특히 윤석민과 트레비스, 양현종, 로페즈가 모두 호투를 펼쳤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서재응이 14일 롯데전에서 3.1이닝 8실점(8자책)한 것을 제외하면 나무랄 데 없는 선발진의 성적이다.

윤석민은 10일 두산을 맞아 7이닝 동안 2개의 안타만 내주고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3승(1패)째를 올렸다. 다음날 등판한 트레비스도 5.2이닝을 3실점(3자책)으로 막고 3연패 뒤 값진 1승을 거뒀다.

13일 롯데전에 나선 양현종은 6.1이닝 동안 6실점(6자책)했지만 타선의 활발한 도움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비록 실점은 많았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볼넷 없는 경기를 치렀다는 수확을 거뒀다. 15일 나선 로페즈는 두 경기 연속 9이닝을 책임지는 무쇠팔을 과시하며 안정궤도에 오른 실력을 입증했다.

이용규가 가세한 테이블세터진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용규는 10일 이후 매 경기 안타를 신고하고 있다. 최근 5경기 타율은 3할8푼1리에 달한다. 타율 3할1푼4리의 김선빈과 11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타율 3할3푼7리를 기록 중인 김원섭이 지키고 있는 상위 타선의 힘은 막강하다. 세 선수 모두 출루율에서도 4할이 넘는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뒤에서는 이범호가 타점을 쓸어담는다. 최근 4번타자로 나서고 있는 이범호는 38타점으로 타점 부문 리그 1위에 올라있다. 2위 조인성(LG)을 6점 차로 따돌린 독보적인 선두다. 6번타자 김주형도 롯데와 3연전서 사흘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범호와 김주형 사이에 있는 김상현만 살아난다면 1번부터 6번까지 쉬어갈 데 없는 위력적인 타선이 완성된다.

15일 롯데전에서는 이들의 화력이 드디어 한꺼번에 불을 뿜었다. 0-2로 뒤진 8회초 2사 후 브라이언 코리를 상대로 이범호가 솔로홈런을 쳐 포문을 열었고, 김상현과 김주형이 연속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올 시즌 첫 3타자 연속 홈런 기록이자, 프로 통산 20호 진기록이다.

KIA가 투타의 조화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침체에 빠져 있던 김상현이 제 활약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타율 1할9푼2리에 머물고 있는 2009년 홈런-타점왕 김상현의 '거포 본능'이 눈을 뜨는 순간 KIA 타선의 힘은 배가 될 수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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