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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셀틱, 최종전서 이겼지만 준우승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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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셀틱의 막바지 맹추격전이 이어졌지만 우승은 끝내 라이벌 레인저스가 가져갔다.

셀틱이 15일 오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마더웰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차두리는 벤치를 지킨 가운데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공격포인트 추가 없이 올 시즌 3골 3도움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우승은 레인저스의 몫이었다. 레인저스가 이날 킬마녹을 5-1로 대파하며 승점 93점(30승3무5패)으로 통산 5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9승5무4패를 기록한 셀틱은 승점 92점으로 단 1점차 준우승에 머물렀고, 기성용 차두리의 정규리그 우승 꿈도 다음 시즌으로 미뤄졌다.

다득점을 노렸던 셀틱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마더웰을 압박했다, 기성용도 다른 때와 달리 자주 전진하며 공격에 가담했다. 세트피스의 키커로 나서 공격포인트를 올리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기성용의 발에서 비롯돼 첫 골이 터졌다. 전반 29분 기성용의 패스가 마크 윌슨에게 연결됐다, 윌슨은 그대로 가로지르기를 시도했고 개리 후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결 경기가 수월해지자 기성용은 더 적극적으로 나왔고 37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39분에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찬스를 얻었지만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기성용이 수비를 두 번이나 흔들자 곧바로 셀틱의 추가골이 나왔다. 40분 찰리 멀그루의 패스를 받은 사마라스가 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분위기를 살린 셀틱은 8분 션 말로니가 현란한 드리블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미 레인저스가 다득점 승리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지만, 탄력이 붙은 셀틱은 공격의 고삐를 놓을 줄 몰랐다.

여유롭게 경기 운영에 나선 셀틱은 26분 패트릭 맥코트가 한 골을 추가하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놓친 셀틱은 오는 21일 마더웰과 FA컵 결승전에 나선다. 승리하면 기성용, 차두리도 셀틱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승리의 찬가를 부를 수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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