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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애틀전 시즌 5호 홈런…팀은 극적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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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추신수가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4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 1회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회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0의 불리한 상황에서 성급한 승부를 건 시애틀 선발 투수 덕 피스터의 한가운데 직구를 통타, 프로그레시브 필드를 반으로 가르는 통쾌한 솔로 홈런을 쳤다.

추신수로선 시즌 5호 홈런. 4월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4호 홈런을 쳐낸 뒤 13경기만에 터진 대포였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시즌 19번째 타점도 올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남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하는 등 출루에 강한 집착을 보였지만 파울볼이 된 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이번엔 헛스윙 삼진.

9회에는 마이클 브랜틀리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따라 붙고 계속된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시애틀 오른손 구원투수 브랜던 리그의 초구를 공략해 1루 땅볼로 진루타를 치는 데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가 전진수비를 하던 2루수 정면 땅볼로 아웃됐지만 트래비스 해프너가 극적인 역전 2점 홈런포를 터뜨려 5-4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2연패끝에 첫승을 거두며 시즌 24승13패가 됐다.

/알링턴=김홍식특파원 di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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