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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부터 청중평가단 특혜 논란까지'…전쟁 같은 '나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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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나가수'에 출연중인 임재범과 이소라 김범수 윤도현 박정현 김연우 BMK 등 7인 가수와 이들이 방송에서 선보인 음악들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방송 컨텐츠 뿐만 아니다. 방송에서는 논외 대상인 청중평가단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으며, 각종 스포일러 등의 진위 여부를 놓고 떠들썩하다.

'나가수'가 들려주는 음악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정화하고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것과 달리 '나가수' 바깥 세상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는 것.

'나가수' 논란의 중심에는 스포일러가 있다. 청중평가단과 언론 매체, 제작진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 펼쳐진다.

제작진이 청중평가단에게 보안 유지를 부탁하지만 500명이나 되는 청중평가단을 일일이 단속하기란 쉽지 않다. 녹화 후 트위터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른바 '나가수' 스포가 올라오고 네티즌들은 '펌'해서 옮겨나른다.

스포에는 가수들의 노래와 곡명, 현장 분위기 등이 올라오고, 몇몇 사람들은 '누가 떨어질 것 같더라' '누구 노래에 기립박수가 나왔다' 식의 추측성 평가까지 포함되어 있다.

12일에는 '나가수' 새 멤버 선정과 관련된 보도가 나왔다. 몇몇 후보 중 유력한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었던 이 가수가 다음 출연자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한바탕 난리가 났다.

'나가수' 제작진은 "출연 가수들의 경연 노래와 순위는 물론, 다음 출연자가 알려지면 방송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며 새 멤버에 대한 철통보안을 유지해왔으며, 이에 출연 가수와 관계자들조차 함께 경연을 펼칠 가수를 몰랐던 상황이다.

하지만 새 가수로 한 가수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제작진은 진노하고 있는 상황. 가뜩이나 스포일러와의 전쟁에 예민해져 있던 제작진은 "확정이 아니다"고 수습했지만 이미 여론은 이 가수의 출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스포일러 유출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나가수' 제작진은 급기야 녹화 날짜까지 연기하며 스포일러와의 전쟁 전면전을 선포했을 정도.

아울러 '나가수' 청중평가단을 둘러싼 특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MBC 직원들 중 일부가 사내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아 청중평가단에 들어가 공연을 관람했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불만을 제기한 것.

MBC 관계자는 "청중평가단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것이 아니라 녹화장에 들러 공연만 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청중평가단 신청 수가 십만 건을 넘어설 정도로 공연을 보려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라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나가수'의 인기에 방송계 뿐만 아니라 가요계도 전쟁터다. '나가수'의 음원차트 독식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가수들 중 상당수가 '나가수' 출연을 욕심 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이용하는 노이즈 마케팅이 기승을 부릴 정도다.

한 네티즌은 "'나가수'를 위해 '전쟁 같은' 스포는 접어뒀으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제발'"이라는 댓글로 '나가수' 범람 연예계를 꼬집었으며, 또다른 네티즌 역시 '요즘 연예계는 나가수로 시작해 나가수로 끝나는 것 같다. '나가수'는 TV에서 느끼는 감동으로 충분해요"라는 의견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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