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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이하정, 열애 풀스토리 공개 "만난지 10일 만에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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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배우 정준호와 MBC 이하정 아나운서가 180여일 간의 열애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9일 방송된 '놀러와'의 '신혼은 아름다워' 편에 동반출연해 열애 스토리와 결혼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털어놨다.

이하정은 2010년 11월 19일 '뉴스매거진-이하정이 만난 사람' 인터뷰를 통해 정준호와 첫만남을 가졌다. 인터뷰가 끝나고 헤어지고 난 후 1시간 후 정준호로부터 '저녁 한 번 대접하겠다'는 문자가 왔으며, 이후 정준호의 적극적인 문자로 만남을 이어왔다고.

이하정은 "인터뷰 하고 며칠 뒤인 24일 만나 저녁 식사를 하는데 남성적인 매력이 느껴졌다. 든든하고 바른 이미지에 진솔함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 사이는 연인 사이로 급진전됐다.

두 사람은 "만난지 10일 만에 첫 키스를 했다"고도 털어놨다.

정준호는 "식사 이후 거의 매일 만나면서 '이 사랑스러운 여자가 내가 그토록 찾은 여자인가보다. 이제 표현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첫 키스를 작정했다. '역전의 여왕' 촬영을 일찍 끝내달라고 부탁한 뒤 만났다. 둘이서 샴페인을 마시다가 흑기사를 자청, 소원으로 키스를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하정은 "볼에 해줬더니 제 고개를 돌려 키스를 했다"고 쑥스럽게 말했으며, 정준호는 "당시 영화 속 소품처럼 눈이 많이 내렸다. 그 덕에 침이 마를 정도로 장시간 키스를 할 수 있었다"고 추가 설명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호는 이어 "첫키스 이후 연애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촬영 강행군에도 잠깐씩 비밀 연애를 해오고 있던 중 12월 말 이하정과 열애설이 났다. 원래 올해 가을 쯤 결혼할 것 같았는데 기사가 나니 '이 여자가 내 운명 같다'는 생각이 들어 12월 31일 프러포즈를 했다"고 초고속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놔 부러움을 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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