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요미우리의 중심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8)가 통산 2천안타를 달성했다.
오가사와라는 5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전에서 2안타를 추가, 프로 입문 후 개인통산 2천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지금까지 일본프로야구 사상 2천안타를 넘긴 타자는 오가사와라가 38번째. 또한 오가사와라는 1천736경기만에 2천안타를 돌파함으로써 가와카미 데쓰하루, 나가시마 시게오, 하리모토 이사오(장훈)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빨리 2천안타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
오가사와라는 니혼햄에 입단한 신인 시절이던 1997년 5월 10일 세이부전에서 프로 첫 안타를 신고한 후 꾸준히 안타를 양산해내며 15년차에 이른 지금까지도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해오고 있다. 통산 10차례나 3할대 타율을 기록했고, 수위타자 2차례와 홈런왕, 타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2007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해 요미우리로 이적한 후에도 기량을 유지하며 팀 중심타자로 좋은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에서 모두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영광도 누렸다.
이날 2천안타 기록을 달성한 후 오가사와라는 "감독님, 동료 선수들, 스태프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팀 우승이 우선이며 개인적으로는 3천안타까지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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