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뺑소니 혐의로 입건됐다는 보도에 대해 한예슬 측이 "사실과 다르게 파렴치한 뺑소니범으로 몰리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CCTV 화면을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한예슬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사과 한 마디 없었다"는 도 모씨(36)의 진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예슬 측은 "지난 2일 오전 9시경 한예슬이 삼성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들어가던 중, 도 모씨와 사이드 미러도 접히지도 않을 정도로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한예슬은 곧바로 상대방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도 함께 전했다"고 밝히며 CCTV 화면을 증거로 제시했다.
한예슬 측이 제시한 CCTV 화면에서 한예슬이 운전하고 있는 차는 도 모씨의 엉덩이 부분을 스치고 지나간 후 서고, 상대방은 잠시동안 주저앉아 있다가 다시 일어나 차로 다가간다. 상대방은 차로 다가가 운전자를 확인하고 경비원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다.
소속사 측은 조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한예슬이 사과하지 않고 그대로 주차장으로 들어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CCTV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창문을 내리고 한예슬이 사과까지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대방도 한예슬의 얼굴을 확인했고, 경비원도 함께 있었다. 보험 회사에 사고 신고 접수도 마친 상황이었는데 뺑소니라니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뺑소니 신고가 들어간만큼 경찰 조사에는 성실히 응하겠다"며 "CCTV 등 증거자료를 제시해 억울한 점은 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주택가 주차장에서 도 모씨(36)를 들이받고 현장을 떠났다는 혐의로 한예슬을 입건했다.
도 씨는 "뺑소니로 전치 2주를 받았다"고 경찰에 뺑소니 신고를 접수한 상태. 경찰은 오는 6일 한예슬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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