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정엽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 경연에서 꼴찌를 한 후 후유증을 겪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정엽은 2일 방송된 MBC '놀러와'의 '이선희와 아이들' 특집 편에 출연해 '나는가수다' 탈락 후의 심경을 털어놨다.
정엽은 이날 '내 인생의 기네스'를 주제로 이야기 하던 중 "'나는가수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 꼴찌를 해봤다. 일등은 한 적은 있어도 꼴찌를 한 건 처음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정엽은 "마지막에 박정현과 남았을 때 솔직히 내가 1등인 줄 알았다.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생각했다"며 "주위에서 다들 창피해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엽은 무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가수들은 경연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무대를 즐겼다. 그래도 뒤에 탈락을 결정하기 때문에 충격은 좀 있었다. 심지어 김건모 탈락 때 내 표정까지도 '본인 꼴찌는 당연해하더니'하는 표정으로 기사까지 났다"고 말했다.
정엽은 "당시는 괜찮았다. 그런데 자다가 문득, 화장실에서 문득 생각이 난다. 꼴뚜기 이런 단어만 들어도 후유증이 있긴 하더라"고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엽은 그러나 "방송 출연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이선희는 "나는 정엽이 1등 할 줄 알았다. 욕심 안 부리고 편안하게 노래 부르는 게 보였다. 나도 결과가 좀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정엽에게 '왜 거길 나가서'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후배 사랑을 보였다.
정엽은 또 "16년 동안 쉬지 않고 연애를 한 적이 있다. 가장 오래 길게 한 연애는 7년이며, 최근 2년 동안은 바빠서 연애를 하지 못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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