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부상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던 '모나코의 별' 박주영(26, AS모나코)이 주말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AS모나코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이 셍테티엔과의 원정 경기에 합류한다"라고 밝혔다. 모나코는 오는 5월 2일 셍테티엔과 '2010~2011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박주영은 지난 25일 스타드 렌과의 홈경기에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후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염좌 판정을 받았다.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모나코에게 박주영의 부상 이탈은 악재 중의 악재였다. 모나코는 승점 38점으로 리그 15위를 기룩중이지만 18위 캉과는 겨우 승점 2점 차에 불과하다. 언제든 강등권으로 내려갈 수 있다. 물론 11위 브레스트(40점)와도 2점 차다. 한 번의 경기 결과가 순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박주영이 4월에만 3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던 터라 그의 부상 소식은 더욱 안타깝게 다가왔다.
렌과의 경기 뒤 첫 훈련에서도 제외되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는 깊어졌지만 다행스럽게도 두 번째 훈련부터 정상적으로 나서 큰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올 시즌 박주영은 12골을 넣으며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 스카우터들의 움직임도 활발해 시즌 남은 여섯 경기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이 필요하다. 5월에만 6경기가 몰려 있어 박주영의 골은 팀이나 자신에게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한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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