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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중국어 마스터하자마자 귀국…돌아오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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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6년만에 한국 브라운관에 컴백한 한류스타 장나라(30)가 한국에 돌아오는게 너무 아쉬웠다고 깜짝 고백했다.

장나라는 27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진행된 KBS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 제작발표회에서 "원래는 한국에서 작품 계획이 없었다. 중국에서 6개월간 3편을 연달아 하고 나서 일본에 놀러갈 계획이었는데 제안이 들어왔고 주저없이 결정했다"고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장나라는 2002년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밝고 명랑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05년 드라마 '웨딩'을 마지막으로 한국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이후 중국에서 '띠아오만 어의' '철면가녀' '띠아오만 황후'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장나라는 "솔직히 중간에 하려던 (한국)작품이 몇 번 무산되고 나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팬들에게 죄송스런 마음도 있었지만 중국활동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그 이유로 "중국 드라마 촬영장이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숨통이 트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나라는 "중국에서 100% 중국어 연기를 성공하자마자 '동안미녀'에 합류하게 돼 속상하다"며 "그간 언어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중국어보다 훨씬 잘 연기해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오니 또 생각이 안난다"고 울상을 지었다.

장나라는 KBS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에서 '슈퍼 동안처녀'로 불리는 서른네살 노처녀 이소영 역을 맡았다. 이날 장나라는 실제로도 서른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이에 대해 장나라는 "그래도 지금은 내 나이같아 보이는데 대학교 1학년 때는 지나치게 어려보여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식당에 가더라도 어려 보이는 죄로 푸대접을 받았다는 것.

"드라마에서 소영은 겉모습은 동안이지만 내재된 아줌마 성향이 있는 여자에요. 제 안에 있는 아줌마 성향을 극대화해서 끌어내고 있어요."

'동안미녀'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절대 동안' 외모를 무기로 고졸 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로맨틱코미디다. 장나라, 최다니엘, 류진, 김민서와 함께 현영, 오연서, 유연지, 홍록기 등이 출연한다. 5월2일 첫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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