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함부르크의 희망' 손흥민(19, 함부르크SV)이 교체 출전으로 경기 감각을 익혔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함부르크SV는 23일 밤(한국시간)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서 열린 '2010~2011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12승7무12패, 승점 43점이 된 함부르크는 7위에 머물렀다. 반면, 강등권 탈출이 급했던 슈투트가르트는 10승6무15패(36점)로 12위까지 점프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손흥민은 후반 34분 벤 하티라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인상적인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6분 카카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함부르크의 허술한 수비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얻어낸 결과였다.
이른 시간 실점한 함부르크는 흔들렸고 9분 오카자키 신지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는 등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기세를 뺏기 위해 함부르크는 반격에 나섰으나 29분 투나이 토룬이 시도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후반 함부르크는 23분 벤 하티라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지만 선방에 막혀 동점골 기회를 날렸다. 반전에 실패한 함부르는 33분 크리스티안 겐트너, 43분 카카우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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