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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이지아, 결혼 및 이혼설…'전대미문 스캔들' 충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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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가수 서지태와 연기자 이지아의 결혼과 이혼 사실이 알려져 연예계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22일 한 매체가 서태지와 이지아가 법적으로 부부였으며, 현재 이혼과 관련된 소송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지아는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양측은 법정대리인을 통해 3월과 4월 두 차례 공판을 마친 상태다. 양측에 각각 4명과 3명의 변호사가 배당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이미 미국에서 이혼을 한 상태라는 보도도 이어졌다.

MBC는 "배우 이지아씨와 가수 서태지씨가 미국에서 이미 이혼을 하고 뒤늦게 위자료와 재산분할 청구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이지아 측은 지난 2009년 이혼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며, 서태지측은 미국에서 지난 2006년 이혼했다며 관련 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와 이지아 두 사람이 이혼 연도를 갖고 다투는 것은 위자료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3년이기 때문이며, 이지아는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5억원의 위자료와 50억원의 재산분할을 청구하고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밀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 서태지와 데뷔 이전의 행적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지아의 결혼 사실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으나 이번 소송으로 인해 세간에 알려지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서태지와 이지아는 아직까지 입을 다물고 있다. 이지아는 소속사 관계자와도 연락을 끊은 채 잠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서태지 역시 해외 체류 중이라 소속사 관계자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조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현재 사실 확인 중에 있다. 이지아 본인과 연락 두절이라 확인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소송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들도 몰랐다. 확인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전하겠다"고 당혹스러움을 전했다.

특히 이지아는 SBS '아테나 : 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정우성과 공개 열애중이라 네티즌들의 충격은 더욱 크다. 정우성은 "좋은 마음으로 즐겁게 만나고 있는 친구가 생겼다"며 열애를 인정했으며, 최근까지도 공개 데이트를 즐겨 부러움을 산 바 있다.

21일 오후 정우성의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이지아의 이혼 관련 소송이나 결혼 사실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정우성 또한 이지아와 관련한 모든 상황을 처음 들었으며, 사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는 것.

'신비주의 스타' 서태지와 이지아에, 톱스타 정우성까지 얽혀있는 전대미문의 스캔들에 네티즌들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수많은 루머가 양산되고 있으며, 네티즌 수사대 역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네티즌들은 이지아의 실제 나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두 사람 사이에 두 아이가 있다는 소문까지 번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과 결혼 시기 등에 대한 각종 추측도 불거지고 있다.

이지아가 2009년 서태지의 공연을 관람했고 "서태지의 팬"이라고 밝힌 점과 "보이시한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한 서태지의 인터뷰 등도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제는 당사자인 서태지와 이지아의 입장 발표만 남았다. 두 사람의 입에서 나올 진실이 무엇일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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