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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김종민 "엄태웅 합류 후 부담감 줄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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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엄태웅씨가 합류하고 난 후 부담감이 많이 줄었습니다."

김종민이 19일 홍대 근처 카페에서 조이뉴스24와 인터뷰를 갖고 엄태웅의 '1박2일' 합류 후 든든해졌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엄태웅씨 합류 후 '1박2일'이 꽉 차보이고 비어 보이는 점이 없어서 좋다. 옛날에는 한 마디만 안 해도 티가 나고 공간이 공허해 보였다. 지금은 엄태웅씨가 이슈가 많이 되서 내 부담을 많이 가져갔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1박2일' 투입된 후 프로그램에 적응을 못해 일부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은 것과 관련, "당연하다"면서도 "조급해하지 말자고 마인드컨트롤 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그 때 함부로 말을 못했던 데는 이유가 있어요. 마음이 조급하니 계속 말을 많이 하게 되고 실수를 하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조금 비난을 받더라도 '조급한 마음에 실수를 하지 말자'고 생각했죠. 시청자들에게 죄송스럽지만 저로서는 그게 최선의 방법이었요. 많이 참아준 시청자들에게 고맙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습니다."

김종민은 최근 '1박2일'에서 활약을 펼치며 '예능감을 잡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종민에 대한 질타 여론도 수그러들었다.

김종민은 그러나 "아직까지 감이 없어 삐죽삐죽 거리고 있다. 그래도 처음보다 나아진 것 같기는 하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게 중요한 것 같고, 다음주에는 더 나아져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또 슬럼프 극복과 관련, 제작진과 '1박2일'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김종민은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셨다. 나영석 감독, 작가, 멤버들, 그리고 '1박2일'에서 지나가는 분들 다 힘을 줬다. 그게 오히려 더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웃었다.

"강호동 형이 길게 보라고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을 해주셨어요. 소의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뜻인데 '천천히 가다보면 천리를 가 있을 거다'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많이 와닿았고 호동이 형한테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선생님 같습니다."

김종민은 "'1박2일' 멤버라서 자랑스럽다. 오래 장수하는 프로그램에서, 대단한 멤버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종민은 오는 26일 디지털 싱글 '오빠 힘내요'를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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