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6년만에 돌아온 '댄스 퀸' 김완선이 1980년대 함께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지연에 대해 "우리는 라이벌이 아닌 친구였다"고 고백했다.
김완선은 19일 오후 방송 예정이 KBS '승승장구'에 출연해 "언론에서는 우리를 라이벌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당시 가수 이지연은 '바람아 멈추어 다오', '난 사랑을 아직 몰라' 등을 히트시키며 청순미의 대명사로 손꼽혔고, 김완선은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 '오늘밤' 등을 유행시키며 섹시가수로 불렸다. 김완선은 "연약한 이미지의 이지연이 나오고 나서 남성 팬들이 그쪽으로 갔다"며 "그로 인해 매니저가 나에게 살을 빼야 한다며 갑자기 밥을 주지 않았다"고 당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김완선은 "이지연의 팬들이 주로 남학생이었다면 나는 여학생, 남학생 반반이었다"며 "이지연은 여학생들의 질투를 받았지만 나는 약간 맹한 느낌이 있어서 여학생들이 질투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완선은 "지금까지 이지연과 연락하고 지낸다"며 "미국 5성급 호텔에서 셰프로 변신한 지연이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변함없는 친분관계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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