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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 품은 KCC, 동부 꺾고 챔프전 1승1패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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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주 KCC가 17일 오후 전주 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7전4선승제)에서 87-67로 이겼다.

1차전에서 동부 김주성의 3점슛에 허를 찔리는 등 71-77로 패했던 KCC는 곧바로 2차전을 잡으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정신력이 떨어졌다는 허재 감독의 질책에 KCC 선수들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볼 하나에 온 힘을 기울였다. 1차전에서 실수를 연발했던 강병현은 16득점 4도움을 해내며 승리를 도왔다.

1쿼터를 18-13으로 앞선 KCC는 2쿼터서 하승진이 김주성과 경합하며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수비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시작 후 4분 동안 동부를 2득점으로 묶는 사이 13득점을 쏟아내며 달아났고 46-28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동부가 윤호영-김주성-로드 벤슨의 트리플 타워를 앞세워 연속 8득점을 쏟아내며 근접전을 시도했다. 4분께 38-50까지 접수를 좁혀오며 역전 가능성을 엿봤다.

그러나 KCC는 슈터들이 건재했다. 크리스 다니엘스와 강병현이 8득점을 해내며 점수를 벌렸고 70-49로 달아나 희망을 꺾었다. 강병현은 3점슛 두 방으로 승기를 KCC로 가져왔다.

동부의 마지막 승부수는 외곽포였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박지현의 3점포로 추격을 시도했다. 뭔가 되는 듯 싶었지만 KCC 임재현이 곧바로 3점포로 대응하며 힘을 잃었다. 사실상 경기를 포기한 동부의 강동희 감독은 김주성, 윤호영 등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3차전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 17일 챔피언결정 2차전 결과

▲ (전주 체육관) 전주 KCC 87(18-13 28-15 24-21 17-18)67 원주 동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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