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수기자] '억척 식모' 성유리가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함박눈을 맞았다. KBS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에서 '엉뚱 식모' 노순금 역을 맡은 성유리는 지난 6일 용인의 한 주택가에서 눈이 펑펑 내리는 한 겨울에 정원의 우체통 앞을 서성대는 장면을 촬영했다. 맑고 따뜻한 날씨에 함박눈이 쏟아지는 겨울 느낌을 내기 위해 제작진은 강설기를 동원해 4시간여 동안 눈을 뿌리는 등 비지땀을 흘렸다.
이날 성유리는 맑은 눈빛과 명랑한 표정, 사뿐한 걸음걸이 등의 소녀자태로 아름다운 설경 속 명장면을 완성했다. 또한 하얀 눈을 무색하게 하는 투명한 피부를 드러내 스태프들로부터 "눈보다 유리"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이 장면을 통해 성유리를 설레게 한 편지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궁금증이 깊어질 것"이라며 "행운(?)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그리고 그 주인공으로 인해 성유리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게 될 지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로맨스 타운'은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낸 드라마로, 사람 위에 돈 있지만, 돈 위에 사랑있다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5월 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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