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삼성 채태인이 어지럼증을 정밀하게 진단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류중일 감독은 1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채태인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와 함께 현재윤도 허리와 골반 쪽 통증으로 강등됐다. 류 감독은 이들 대신 오정복과 김현곤을 잠실로 불러올렸다.
채태인은 전일(13일) 경기를 앞두고 워닝트랙을 돌다가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껴 주저앉았고, 한동안 휴식을 취한 후에도 증세가 완화되지 않아 응급차로 긴급 후송됐다. 당시 삼성의료원에서 CT 촬영을 한 결과, 이상 증세는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확실한 원인을 알아보라"며 채태인을 2~3일 가량 입원시켜 정밀검진을 받도록 결정했다.
14일 경기를 앞둔 류 감독은 "지금 태인이가 삼성의료원에 입원을 했다. 머리가 아니라 이쪽(가슴)이 또 아프다고 하더라"며 "어디가 이상이 있는지 확실하게 알아보라고 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정밀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엔트리 제외 이유를 전했다.
류 감독은 "아쉬움이 있지만 다른 친구가 또 해주지 않겠느냐"며 "야구도 중요하지만, 선수가 몸에 이상이 있으면 안된다. 건강하게 야구를 해야한다"고 선수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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