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빅매치'에서 더욱 큰 자신감과 열정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10~11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첼시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한국시간) 박지성은 영국의 '프레스 어소시에이션(UKPA)'과의 인터뷰에서 빅매치에 임하는 각오와 빅매치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이유를 밝혔다.
박지성은 "나는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첼시나 아스널전과 같은 빅매치에서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이런 빅매치에서는 다른 느낌을 받는다. 나는 이런 종류의 느낌을 좋아한다. 나는 빅매치에서 더욱 강해지고 더욱 힘이 솟는 것을 느낀다"며 빅매치에서는 특별한 힘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성은 "아마도 다른 게임들보다도 첼시와 아스널전 등과 같은 빅매치에서는 내가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열망이 있어 좋은 플레이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유는 1-0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볼점유율에서는 첼시에 밀렸다. 박지성은 "볼점유율은 중요하지 않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얼마나 더 많은 찬스를 창조하고 얼마나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하느냐다"며 볼점유율에서 밀렸다는 평가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한편, '프레스 어소시에이션'은 지난 주 박지성은 맨유에서 가장 특출한 활약을 펼친 선수라며 박지성을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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