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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김동주! 완벽신뢰 김경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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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김동주(두산) 달라졌다. 김경문 감독은 그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올 시즌 김경문 감독은 살벌한 팀 내부 주전경쟁을 예고했다. 이종욱, 손시헌, 양의지, 김현수 등 두산의 각 포지션 핵심 선수들에게도 채찍을 들었다. "예외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못하면 바뀔 것"이라고 눈빛을 번득였다. 반드시 'V4'를 달성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 속에 김경문 감독은 개막부터 선수들에게 방심경계령을 내렸다.

다만, 그 중 예외는 있다. 바로 '두목곰' 김동주다. 김경문 감독은 김동주에게만큼은 너그러운 시선을 보낸다. 내부 경쟁을 유도하면서도 김동주에게만큼은 '주전보장'을 약속했다.

이는 김동주의 달라진 태도의 영향이 크다. 잔부상치레로 매년 힘들게 시즌을 치러온 김동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3루 수비를 자처했다. 게다가 독하게 마음을 먹고 다이어트에 돌입, 슬림해진 몸으로 돌아왔다. 선수단의 맏형으로서 우승을 이뤄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김경문 감독이 올 시즌 계약 마지막 해인 점은 그에게 절박감을 부여했다.

시범경기부터 달라진 김동주가 눈길을 끌었다. 바로 주루플레이다. 김동주는 시범경기 때도 재치 넘치는 태그업으로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주루플레이를 해 놀라움을 샀고, 지난 2일 LG와의 개막전서도 2회말 김재환의 중견수 뜬공 때 이대형의 포구자세를 보고 1루에서 2루로 태그업해 진루했다. 이대형이 물러서며 잡는 장면을 보자마자 김동주는 1루를 밟고 2루로 내달렸다.

이런 모습은 김경문 감독에게 흡족함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선수단 최고참이 솔선수범해 전력질주하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팀내 분위기를 다지기에 충분하다. 김동주는 이날 LG 선발 리즈를 좌월솔로포로 두들기기도 했지만 김 감독은 "홈런도 좋지만 그런 베이스러닝이 더욱 보기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시범경기 때부터 김동주는 전력을 다했다. 당연히 후배들에게도 긴장감을 불어넣기 충분했고, 이런 모습은 매년 김경문 감독이 원했던 바다. 김동주가 우승을 위해 팔을 걷어올리고 솔선수범하고 있다. 사령탑은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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