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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엄순둥' 이미지 탓에 순진한 척 한다" 넉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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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배우 엄태웅이 KBS '해피선데이-1박2일'에 합류한 이후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1박2일'에 출연한 엄태웅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간단명료하게 "네"라고 대답했다. 그는 "예전과 달리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나를 향해 손을 흔들고 아는 척을 한다"며 배우시절보다 더 친근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박2일'에서 만들어진 '엄순둥'의 이미지를 깨지 않기 위해 "(평소에도) 일부러 더 순진한 척 한다"고 밝혀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일부러 휴지도 줍게 된다"며 일상에서 겪은 '1박2일' 효과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휴머니즘 여행'이라는 테마아래 제주도를 찾은 멤버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맨 인 블랙' 처럼 까만색 정장을 차려입은 여섯 남자들이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잘 어우러져 재미를 더했다.

한편, 4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시청률 20.7%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은 7.0%, SBS '일요일이 좋다 1부-런닝맨'은 11.7%, '일요일이 좋다 2부-영웅호걸'은 5.3%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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