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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걱정 안하는 이청용, "한식이랑 출전 조절로 힘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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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저도 공격형 미드필더보다는 측면에서 하는 게…"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느라 혹사 논란을 빚으면서도 정작 본인은 A매치를 즐기고 떠나는 '블루 드래곤' 이청용(23, 볼턴 원더러스), 그의 표정은 너무나 밝았다. 힘든 타향살이에서 가끔 한국으로 돌아와 한식을 먹을 때마다 저절로 힘이 나면서 체력 보강까지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지난 25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던 이청용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정규리그랑 FA컵을 조절하면서 뛰고 있다. 좋은 음식(한식)을 먹으면서 체력 보강하고 스트레스도 풀고 있다"라며 빡빡한 일정에 대해 걱정하는 주변의 시선을 잠재우 발언을 했다.

지난 2009년 여름 볼턴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국가대표 경기에 부지런히 출전하는 한편 소속팀에서도 주전으로 뛰느라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지적을 늘 받아왔다.

자연스럽게 체력 문제가 대두했지만 정작 이청용 자신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그는 "어떤 시즌보다 기분이 좋다. 체력도 충분히 보강하고 있어 괜찮고 오언 코일 감독도 배려해주고 있다"라고 다시 한 번 별 문제가 없음을 전했다.

온두라스전에서 후반 29분까지 뛰고 지동원(전남 드래곤즈)과 교체되며 물러났던 이청용은 "대표팀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 (박지성과 이영표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두 사람의 역할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본다"며 더 좋은 선수가 등장해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향후 이청용의 주무대는 자연스럽게 볼턴으로 옮겨진다. 볼턴은 현재 FA컵 4강과 정규리그 7위로 유럽클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이청용도 "FA컵을 잘 해내고 남은 리그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는 이청용은 지난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경기 도중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때문에 멀티 포지션 소화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이청용은 본래 자리에 대한 애착을 나타냈다. 그는 "내 생각에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가운데보다는 측면에 있을 때 경기가 더 잘 풀리고 마음이 편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코일 감독과 상의해 출전을 조절하며 부상 방지에 우선할 계획인 이청용은 "감독이 내 상태를 늘 점검한다. 최선을 다해서 뛸 생각이다"라고 팀과 개인 모두 윈-윈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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