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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넥센 감독, "올해 4번 타자는 무조건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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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김시진 넥센 감독이 팀 4번 타자로 기용되고 있는 강정호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시진 감독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막을 내린 시범경기를 돌아보며 "각 팀의 전력을 엿봤고, 우리팀이 과연 어느 정도의 역량을 갖고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팀은 올해도 도전을 할 수 있다. 야구 평준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넥센의 4번타자로 거듭난 강정호에게 원하는 성적을 묻는 질문에 "욕심이 많다. 20홈런과 80타점 정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비는 보장된 선수다. 실책에 부담갖지 말고 공격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강정호는 우리 팀의 미래"라고 말한 김 감독은 "만약 강정호의 4번타자 기용이 실패한다고 해도 다른 대책을 세운다는 것은 생각도 안 해봤다. 강정호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무조건 4번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넥센의 대표 선수로 신인 윤지웅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강정호는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며 화답했다.

조이뉴스24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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