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아시아 전 지역에 희망의 메시지가 됐으면 좋겠다."
지난 2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제이에스 파운데이션(JS FOUNDATION, 이하 JS파운데이션)이 오는 6월 15일 베트남 호치민 통낙 경기장에서 열기로 한 자선 경기 '제1회 아시안 드림 컵(Asian Dream Cup)' 참가 선수의 윤곽이 드러났다.
JS파운데이션은 29일, 25명의 예비엔트리를 놓고 선수 섭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자선경기는 베트남 리그 올스타와 유럽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출신 축구 스타로 구성된 박지성 프렌즈 간 겨루기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례적으로 예비엔트리를 선정한 데는 경기 당일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참가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참가 의사를 표시한 선수들로는 박지성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이영표(알 힐랄),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정대세(보훔), 정조국(옥세르) 등 각국의 해외파가 대부분이다.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도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박지성 이사장은 아시안 드림 컵 개최 기간 동안 자선 축구 대회뿐만 아니라 '베트남 유소년 축구 클리닉'을 열어 직접 베트남 청소년들과 만남을 가진다. 또한, 아시안 드림 컵 행사 수익금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축구협회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며 다문화 가정 초청 기념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이번 자선경기를 계기로 JS파운데이션은 동남 아시아 각국의 축구 협회와 지속적인 교류와 지원을 통해 미래의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인프라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아시아 축구 저변 확대를 돕는 한편 문화 교류 또한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박지성 이사장은 "재단의 공식적인 첫 사업인 아시안 드림 컵의 개최가 베트남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 지역에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가 되었으면 한다"며 지속적 개최를 약속했다.
이어 "아시안 드림 컵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실천해나가는 JS파운데이션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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