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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논란 잠재운 '나가수', '해피선데이' 아성 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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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가 뜨거운 논란을 음악으로 잠재우며 일요 예능 판도를 다시 한 번 뒤흔들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7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13.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 시청률 11.8%에서 1.9%포인트 상승한 수치.

김건모의 재도전으로 인한 논란과 이에 따른 김영희 PD의 전격 교체로 '나는 가수다'는 깊은 내상을 입었다. 프로그램 재단장을 앞두고 165분의 파격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만난 '나는 가수다'는 감동적인 음악으로 모든 논란을 잠재우며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특히 '나는 가수다'는 최근 20% 아래로 내려온 적이 없었던 일요 예능의 최강자 KBS 2TV '해피선데이'를 10%대 시청률로 끌어내리며 일요 예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나는 가수다'는 방송 마지막에 자막으로 "프로그램을 재정비해서 빠른 시일 내에 더 감동적인 공연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짐했다.

'놀러와-세시봉 특집'으로 시청자들에게 듣는 음악에 대한 향수를 다시금 불러일으켰던 신정수 PD 체제로 바뀐 '나는 가수다'가 뼈와 살을 깎는 프로그램 재정비를 통해 '해피선데이'의 아성을 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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